◆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코리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코리아(대표 이영수)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고객에게 원스톱 쇼핑 편의와 키드(kit) 구매에 따른 가격 메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고객 만족을 통해 ST마이크로 한국지사는 올해도 한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세계 상위 반도체 제조사로서의 위치를 굳힐 방침이다.
ST마이크로는 급성장하고 있는 내드형(NAND) 플래시메모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내에 디자인 센터를 가동했다. 이와함께 하이닉스와의 공동 개발을 실시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또 단말기용 MCP를 공급해 점유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통신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ST마이크로는 이미 지난해에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공동으로 CDMA 시장에 진출, 칩세트 개발 및 시제품을 출시했다.
ST마이크로는 CDMA 칩셋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기능이 부각되고 있는 휴대폰 시장을 목표로 한국 시장에서 이에 대한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마케팅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ST마이크로는는 휴대형 단말기에서 음악 감상, 동영상 저장 및 실시간 동영상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노마딕(Nomadik)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단말기 시장에서는 노키아 등 전세계적인 단말기 업체 공급을 통하여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칩 및 노마딕, EMI 필터, 아날로그 스위치 및 RF 모듈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이 분야의 강자로서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지상파 TV 셋탑 박스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STB용 동영상 처리 뿐만 아니라 고화질 TV에 적용되는 핵심 칩의 공급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영수 ST마이크로코리아 사장은 “ST마이크로는 실리콘과 시스템 전문 기술간 최상의 결합으로 강력한 제조력, IP 포트폴리오 및 노키아 등 선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스템 온 칩 기술의 선두 업체가 됐으며, ST의 제품들은 오늘날 컨버전스 시대를 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대표 전고영)에게 있어 2004년은 도약의 한 해로 삼았다. 아나로그디바이스는 GSM을 비롯한 기존 통신시장 분야의 시장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새로이 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에 돌입, 올 한 해 25%의 성장율을 달성한다는 사업목표를 세웠다.
지난 해 주춤했던 WCDMA 시장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나로그디바이스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고성능 DSP, ‘타이거샤크(TigerSharc)’의 시장확대에 집중해, 장차 WCDMA 시장의 본격화에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자사가 주력하던 통신시장 외에 새로운 시장으로의 시장 확대도 모색할 계획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는 국내 주력 수출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휴대폰과 제품별 최고 80%까지의 성장력을 가진 TFT, PDP 기반 평판 디지털 TV 분야에 자사의 ‘블랙핀(Black Fin)’으로 디스플레이 및 멀티미디어 가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블랙핀(Black Fin)’은 마이크로콘트롤러가 통합된 새로운 구조의 DSP로서 고성능 오디오, 비디오 처리 등의 미디어 프로세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이러한 통합 솔루션 ‘블랙핀’은 GSM 분야 베이스밴드 칩셋과 TFT, PDP 등 디스플레이 분야, 디지털 TV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주요 제품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전고영 대표이사는 “지난 해 아날로그 디지털 컨버터와 앰플리파이어, DSP 시장에서 총 10%의 성장율을 달성했다. 기존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통신시장에서 2004년 20%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 보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최소 30%의 성장은 무난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 아나로그디바이스 새로이 디스플레이 및 DSP 부문의 엔지니링 전문인력 및 세일즈 인력을 새로이 확보, 시장 공략을 위한 진용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고객 밀착 서비스를 강조, 시장 지배 및 침투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제품의 개발이 가능토록 기술지원을 강화, 국내 고객과의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는 GSM분야 베이스밴드 칩셋 및 RF와 PAM 도 적극 마케팅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나로그디바이스는 GSM/GPRS에 이어 EDGE 솔루션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오디오분야에도 자사 DSP제품인 ‘샤크(Sharc)’ 도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GPS및 텔레매틱스(Telematics) 분야에서도 주력제품인 ‘블랙핀(Black Fin)’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자일링스
2004년 2월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자일링스(대표 안흥식 http://www.xilinx.com)는 불황기에 단 한명의 직원도 정리해고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랜 경기침체로 인해 가격 절감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올해 자일링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품의 가격 절감이다.
지난해 자일링스와 함께 TI, 인텔, 삼성 등 반도체 선두 기업들이 앞다투어 도입했던 90nm 제조 공정 기술도 이러한 가격절감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자일링스 는 90nm 공정기술의 도입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최고 80% 정도의 혁신적인 가격절감 효과를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90nm 공정기술로 생산되는 스파르탄-3 제품군이 더욱 확산됨에 따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의 프로그래머블 로직 제품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일링스는 스파르탄-3 제품군으로 DVD 플레이어, PDP, 홈네트워킹 제품 등 디지털 가전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또 기지국 등 통신제품에 주로 활용되는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제품인 자일링스의 버텍스(Virtex) 제품군의 경우, 올해 초 차세대 제품군을 발표할 예정이며 기존과 다른 전혀 새로운 컨셉트의 다지인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일링스는 올해 기존에 프로그래머블 로직이 적극 활용되었던 통신 시장뿐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가전 시장, 홈 네트워킹 시장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작년초에 글로벌서비스사업부(GSD)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설립했고 최근 한국지사에 GSD 전담인력을 배치함에 따라 고객 지원 분야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력을 대폭 확충해 국내 지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안흥식 지사장은 “자일링스코리아는 지난해 휴대폰 단말기 디자인에 성공적으로 자일링스 칩을 적용함으로써 본사로부터 상을 받았다”며 “기존에 널리 활용되지 않았던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는데 계속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IT 시장은 혁신과 변화가 계속되는 역동적인 환경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 알테라코리아
알테라코리아(대표 임영도 http://www.altera.com)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으로 주문형반도체(ASIC)과 특정표준제품(ASSP) 시장 확대를 가속할 계획이다.
창립 21주년을 맞은 알테라는 디지털 가전기기와 자동차, 컴퓨팅 시장 등과 같은 대량 생산형 애플리케이션을 타깃으로 로우엔드에서 하이엔드 등 모든 부분을 커버하는 제품군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또 주문형 반도체인 ASIC의 대안으로 떠오른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시장에 치중할 방침이다. 또 시스템온어 프로그래머블 칩(SOPC) 솔루션 설계 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가전 분야와 자동차 시장 등 그 동안 프로그래머블 로직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대량 생산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차세대 3G 이동 통신 인프라에 알테라의 하드카피 스트래틱스(HardCopy Stratix)를 공급한 알테라는 국내 기업의 원가를 절감과 개발 주기를 단축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알테라는 올해 차세대 스트래티스(Stratix) 디바이스 제품군에 주력할 예정이다. 90nm 공정에 최적화된 새로운 로직 아키텍처에 구현하고 2배의 집적도와 평균 50퍼센트의 성능 증대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사이클론 제품 역시 90nm 공정에 맞게 아키텍처를 재구성하고 집적도를 보다 증대한 새로운 개념의 저가형 FPGA 시장을 노리고 있다.
유니퀘스트 코리아와 엠제이엘 테크놀러지 대리점을 통해 영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알테라는 올해 다양한 산학 협동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 개발 툴과 디바이스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알테라는 2000년부터 매년 진행한 SOPC 월드 코리아와 같은 대규모 종합 전시 및 컨벤션을 통해 알테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EDA 업체, 새로운 첨단 테크놀러지 동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영도 사장은 “올해 출시되는 다양한 신제품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머블반도체(PLD)사업 영역을 통신과 디지털 가전부분 뿐만 아니라 ASIC과 ASSP영역으로도 확장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술과 시장 요건의 변화 주기를 앞서가는 솔루션 공급으로 한국 내 시스템 업체의 제품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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