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액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직접투자규모가 홍콩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중국 상무부 자료를 인용, 지난해 1∼11월 중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액이 40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2002년도 전체 금액보다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1월중 중국에 대한 외국인투자 총액이 전년동기대비 0.2% 증가에 그친 471억50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 기업의 대중국 진출이 매우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국 투자액을 국별로 볼 때 한국은 2002년도 5위에서 미국과 대만을 제치고 홍콩(157억5000만달러), 일본(42억3000만달러)에 이어 3위로 2단계 올라섰다. 미국의 대중국 투자액은 2002년도에 54억2000만달러에 달해 같은 해 한국의 2배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한국에 추월당한 것이다. 대만도 2002년에는 한국보다 10억 달러이상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같은 금액만큼 한국이 앞섰다. 일본과의 격차도 1억8000만달러에 불과해 향후 추월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심규호 기자 khs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3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4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5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6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7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8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9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
10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