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비즈니스리포팅언어(XBRL)의 핵심이 될 ‘한국 회계기준(GAAP) 텍소노미’가 이달중 XBRL인터내셔널에 제출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글로벌차원에서 승인된 텍소노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를 계기로 기업회계 투명성을 핵심으로 한 XBRL의 보급·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XBRL한국지부(지부장 위성복)는 한국 GAAP의 텍소노미를 이달중 확정, XBRL 표준화 국제기구인 XBRL인터내셔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텍소노미는 기업회계·재무정보 관련 차세대 국제전자문서표준인 XBRL 채택에 필요한 기업보고전자문서 정보분류체계로 전세계적으로 미국·일본·영국·프랑스·뉴질랜드 등이 승인을 받거나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에 제출되는 ‘한국GAAP 텍소노미’는 지난해 7월 한국지부 설립과 동시에 산업계·연구계 관계자 11명으로 구성된 XBRL실무위원회(위원장 황성식)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제조업 및 도소매업종을 대상으로 주요 제무재표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XBRL인터내셔널의 텍소노미 기준과 우리나라 기업회계기준 정합성을 고려해 제작했으며 과거 5년간 누적된 계정체계를 반영해 계정과목의 추적 및 비교작업을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국영문으로 만들었다.
XBRL한국지부는 ‘한국 GAAP 텍소노미’의 승인과 동시에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텍소노미를 타업종 및 타영역으로 확대 개발해, 국제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황성식 XBRL실무위원회 위원장은 “XBRL의 도입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승인된 텍소노미 표준이 없어 보급확산에 한계를 느껴왔다”며 “이번 한국 텍소노미의 승인으로 국내에서의 확산과 함께 국제적으로도 표준주도에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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