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이빗 카든 페덱스코리아 사장이 인천공항의 특송화물기 운항 편수를 주 13편에서 20편으로 증편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동북아물류중심’ 시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 4대 특송회사 가운데 하나인 페덱스가 인천공항을 동북아지역 항공물류 허브로 삼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7일 페덱스가 화물특송용 항공기를 주 13회에서 20회로 증편하고 특송화물의 접수마감 시간도 2시간 연장하는 등 인천공항을 동북아지역 항공물류 허브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편에는 아시아 전체 허브인 필리핀 수빅만과 인천공항간을 주 5회 직항하는 신설 노선도 포함됐다. 지금까지는 수빅만-일본 나리타-인천공항으로 물류 흐름이 이어졌었다.
페덱스의 이번 결정은 한국과 아시아·북미·유럽 등지와 늘어나고 있는 수요를 감안한 것이며 한국을 동북아지역 허브의 하나로 자리 매김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그동안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해온 ‘동북아 물류중심’의 구체적 시책인 세계적 항공물류기업 기능유치 사업이 페덱스의 기능 확대이전으로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데이빗 카든 페덱스코리아 사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결정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대외 수출 증가세에서 보이는 한국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4대 회사 가운데 DHL도 인천공항에 6800평 규모의 동북아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TNT는 인천공항을 자사의 북아시아 허브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화물터미널(2100평)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의향서를 지난해 9월과 11월에 각각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갑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페덱스의 증편 운항 등 동북아지역 허브운영으로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국이 동북아 항공물류의 중심이 되도록 하기 위한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국가 신인도 제고·대 고객 서비스 개선·국가물류비 절감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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