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휴렛패커드(HP) 등 세계적 PC업체들이 오는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쇼(CES)’를 계기로 대형 가전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애쓰면서 올 CES행사는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글로벌가전업체들의 마케팅전장이 될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4일(현지시각)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델 등은 매출 확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이미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세계 가전시장에서 디지털TV, 디지털 음악플레이어, 핸드헬드 디바이스(휴대형 단말기) 같은 최신 전자제품을 CES에 출품, 소니·삼성 등 기존의 메이저 가전업체에 도전장을 던진다.
로이터는 이를 위해 델과 HP 등이 그동안 수백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 CES에서는 전통적 PC메이저와 가전메이저가 격돌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는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매 PC시장 전문 평가기업 NPD의 애널리스트 스테펀 베이커는 “이제 델 대 HP 전쟁을 거론하던 때는 지났다. 대신 델 대 소니, HP 대 파나소닉사 간의 경쟁을 논해야 할 것”이라며 “PC시장이 포화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디지털TV, VCR, DVD플레이어 같은 가전제품에 비해 성장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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