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위성DMB, 홈네트워킹,무선인터넷 등 첨단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IT와 소재사업을 강화해 온 동부그룹도 동부아남반도체 등 계열사를 세계적인 기업 반열에 올려 놓기 위해 반도체·신소재 등 4대 분야를 중점 육성키로 했다.
SK그룹과 동부그룹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4년도 사업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SK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50조원)보다 6% 증가한 53조원, 투자규모는 지난해(3조3000억원)보다 9%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목표를 세웠다. 또 세전이익은 지난해(1조2000억원)보다 317% 늘어난 5조원으로 크게 늘렸다.
SK는 특히 올해 유비쿼터스컴퓨팅 환경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기간시설망 확충 위성DMB, 홈네트워킹, 무선인터넷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해 SK차이나와 SK텔레콤 등 현지 투자법인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올해부터 그룹의 경영 단위를 기존의 제조·금융 양대 부문 체제에서 제강·화학·건설·전자·보험·금융·IT서비스 등 7개 부문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이에 맞춰 금융·보험·서비스, 신소재·반도체·철강, 건설·운송·레저, 건강·환경생명 등 4대 분야를 중점 육성키로 했다.
동부그룹은 또 이날 조직개편에 맞춰 윤대근 동부아남반도체 부회장과 이명환 (주)동부 부회장을 각각 전자부문부회장과 IT·컨설팅부문 부회장에 발령하는 등 대규모 임원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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