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서비스에 가입할 때 이동전화·신용카드 제휴카드를 발급받아 단말기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었던 ‘포인트폰’ 프로그램이 사실상 사라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제휴카드 상품인 SK텔레콤의 모네타 포인트폰에 참여중인 카드사들이 비용부담을 이유로 신규 가입자에 한해 잇따라 중단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삼성·외환·LG·한미 등 4개 포인트폰 프로그램 제휴 카드사 가운데 이미 지난해말 외환카드가 이를 중단한 데 이어, 새해 1일부터 삼성·LG카드가 모네타 포인트폰 신규 가입신청을 중지했다. 한미은행도 조만간 이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모네타 제휴카드 상품 가운데 포인트폰 프로그램은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방침이라기보다는 요즘 들어 카드사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내려진 조치로 안다”면서 “포인트폰 프로그램만 중단할 뿐 나머지 모네타 제휴카드 서비스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가장 큰 혜택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포인트폰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약정할인제 등 새로운 단말기 보조금 수단이 등장하면서 향후 모네타 등 금융·통신 융합서비스 보급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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