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전세계 반도체 판매가 전월에 비해 5% 증가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실리콘스트레티지스가 퍼시픽크레스트증권의 보고서를 인용, 2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11월의 반도체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99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11월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도 지난 9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퍼시픽크레스트증권의 마이클 맥코넬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11월 실적이 과거에 비해 호전됐고 특히 플래시메모리 부문이 두드러졌다”며 “PC판매의 호조에 따라 마이크로프로세서 매출도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의 반도체업황 호전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재고현황도 긍정적인데다가 11월 반도체업계 설비가동률도 98.8%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동월 기준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11월 판매량은 10%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12% 증가해 매출액은 23% 급증했다. 또 DSP의 경우 판매는 49%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이 16% 내려 매출액은 25% 증가에 그쳤다. 이밖에 플래시메모리도 매출액이 59%나 늘어났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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