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텔슨전자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김 부회장은 31일 “새해에는 독자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유럽형(GSM) 휴대폰 판매 비중을 높여 메이저 그룹으로 도약할 꾀할 것”이라며 “2004년에는 텔슨전자가 제2의 도약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텔슨전자 경영일선 복귀를 선언했다.
김 부회장은 작년 텔슨상호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텔슨전자의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으나, 새해에는 텔슨그룹 핵심인 휴대폰 사업에만 매진키로 했다. 그는 “텔슨전자의 지난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연구개발(R&D)에만 7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체력을 비축했다”며 “텔슨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텔슨전자는 최근 2년 동안 사스와 노키아 제품 공급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LG투자증권은 최근 “사옥 매각과 구조조정으로 영업이 회복될 것”이라며 텔슨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텔슨전자는 김 부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로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새해에는 GSM 휴대폰 사업 진출, 중국 생산공장 가동, 신흥 시장 개척 등 회사가 사운을 걸고 추진하는 굵직굵직한 일을 벌일 것”이라며 “오너가 현장에서 직접 진두진휘하면서 임직원의 사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텔슨전자는 새해에 4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 6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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