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업계 대응 분주
올해부터 국내 데이터방송 시장이 본격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데이터방송솔루션 업체들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최근 케이블 업체들이 데이터방송을 위한 미들웨어 도입에 나서고 지상파방송사도 데이터방송 시험방송에 돌입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자 데이터방송솔루션 업체들은 올해를 국내 데이터방송의 개화기로 보고 서둘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http://www.alticast.co.kr)는 올해 위성에 이어 케이블이 본격적인 데이터방송에 뛰어들 것으로 판단,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중이다.
지승림 사장은 “위성방송의 디지털 전환으로 내년에 20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면 케이블도 디지털투자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티캐스트는 국내 데이터방송시장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일궈낼 계획이다.
데이터방송솔루션 개발업체인 아카넷TV(대표 서한영 http://www.acanettv.com)는 데이터방송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이미 끝난 상태로 서비스개발에 인력을 집중했다.
서한영 사장은 “스카이라이프가 새해 데이터방송채널에 대한 유료화를 시작 DP사업자에게도 수익모델이 발생하고 MSO뿐만 아니라 PP사업자들도 데이터방송에 대한 문의를 시작하는 등 관심을 높였다”고 말했다.
기상청과 날씨데이터방송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아카넷TV는 올해 데이터방송시장에서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에어코드(대표 오영식 http://www.aircode.com)는 새해 하반기 시장에 초점을 맞춰 지상파방송사와 데이터방송을 위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 매출목표는 100억원이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http://www.dtvinteractive.co.kr)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양방향데이터방송에 중점을 두며, 데이터방송 표준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는지를 검증하는 툴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