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전자투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보트히어(VoteHere)’해킹사건에 대해 정치적 동기가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넷 등 주요 외신은 30일(현지시각) FBI가 보트히어 측으로부터 해커 용의자에 대한 증거자료를 넘겨받아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한 해커가 지난해 10월 보트히어의 내부 네트워크에 침입했던 사건으로 미래형 투표형태로 부각되고 있는 전자선거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보트히어의 CEO인 짐 애들러는 “해킹은 시스템이 외부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람들은 시스템이 공격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전자투표를 믿을수 없다고 잘못된 결론을 내린다”며 “(해커의 공격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애들러는 “해커는 내부문서에 접근했으며,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의 민감한 소스코드를 복제했을지도 모른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특허를 받은 소스코드를 공개하려 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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