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정수성능에 따라 정수기가 세분화된다. 또 일반 정수성능 검사항목에 소독부산물인 클로로포름이 새로 추가되는 등 정수성능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정수기관리 강화방안’을 수립, 관련법령 및 고시 등을 개정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개선방안에서 정수성능검사의 내실화를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정수성능에 따라 심미적 영향물질, 중금속, 건강상 유해영향물질 제거 정수기 등으로 정수기 분류를 세분화하고 조제수를 사용해 성능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조제수란 정수성능 검사를 위해 인위적으로 오염물질을 투입해 만든 물이다.
환경부는 또 냄새, 색도, 탁도 등 5개 항목에 대해서만 조제수를 사용하여 성능을 검사하던 방식을 개선해 내년초부터 일반정수성능 검사항목에 소독부산물인 클로로포름을 추가토록 했다.
이밖에 환경부는 내년 중 세부연구사업을 거쳐 2005년부터 필터 등 주요 부품의 표준규격 및 시험방법을 제정, 부품의 품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정수기 유통관리를 통한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현재 연 1회 샘플조사로 실시하고 있는 유통중인 제품수거 검사를 모든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로 확대키로 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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