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구자열 http://www.lgcable.co.kr)은 지난 2000년 8월 LG산전의 동박 사업부문을 인수, 연간 7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생산중인 동박은 ACF 35㎛, UCF 35·18·12㎛, 특수 동박인 ABC·VLP·DT·RT·RCC·BCF 등으로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380(수출 80억원)억원, 2002년 330억원(65억원), 2003년 380억원(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판 사업이 호조를 띠고 동박 가격이 상승하면서 내년 450억원(수출 100억)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선은 2차전지용 동박과 PDP용 흑화 동박 등 고부가 신제품을 지난 11월 개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이 회사는 신제품의 불량률을 1.5% 이하로 낮춰 수율을 개선하고 신제품에서 30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고부가 신제품을 출시, 24만톤 규모로 추정되는 동박 시장(미국·유럽 25%, 중국 28%, 아시아 35%, 일본 12%) 공략에 본격 나선다. 특히 고부가 신제품(극박·흑화 동박)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생산능력을 10%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선은 또 안양 공장에 150억원을 투자, 내년중 LCD용 스퍼터 방식의 연성동박적층원판(FCCL) 생산에 나서 오는 2005년 300억원, 2007년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FCCL은 LCD용 CoF(Chip on Film)의 원재료로, 현재 세계 시장 규모는 1억달러 정도로 LCD 시장의 급성장으로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지만 일본에서 전량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LG전선은 또 전력케이블의 관건인 컴파운드(compound) 양산설비를 내년에 신축, 오는 2005년 400억원, 2006년 5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컴파운드는 전선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로, 전선의 무독성화·환경 친화화 경향에 맞춰 연간 20% 이상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수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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