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했다. 서울대 공대 대학원이 미달하는 사태가 속출하는가 하면 과학고에 다니는 학생들이 이공계가 아닌 의대에 대거 진학했다. 심지어 이공계에 진학해서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사법 시험이나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이공계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다.
정부의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따르면 2006년까지 신기술 분야 인력이 43만 명이 필요한데 대졸 양성인력은 22만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과학기술중심사회 건설을 국정지표로 삼고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 방안을 마련한 것은 물론 전국적인 과학문화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과학문화 예산을 2007년까지 R&D 예산의 3%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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