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동통신시장에 격변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던 ‘번호이동성제도’가 마침내 11월 24일(현지시각) 시행됐다. 당초 예상만큼의 가입자 이동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약 100만명 이하가 번호이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번호이동성 실시를 위한 시스템 구축만으로 약 10억달러를 지출했다. 번호이동성제도는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선택권을 부여한 동시에 업계에는 무한 경쟁을 촉발하는 통신 사상 가장 큰 사건으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올해 3400만명, 내년 4400만명이 서비스업체를 바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0대 도시에서 시작된 이 제도는 5개월 후 미 전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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