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봉서1리 경로당 회장인 김진옥씨(67)는 경로당에서 동료 노인들에게 PC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인터넷을 통해 독감 등의 자료를 검색해 배포하는 등 노인들의 정보화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옥씨는 경기도가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 지도자(e경기인) 양성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지역주민 및 노인 정보화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e경기인 양성사업은 경기도가 마을별로 봉사정신과 활동성이 강한 주민을 1명씩 선정, 정보화 교육을 중점 실시해 마을 정보화 지도자(CIO)로 키움으로서 지역의 정보화 붐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보화 지도자 양성 교육은 주민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인터넷 홈뱅킹, 가계부 작성, 홈페이지 구축, 전자메일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e경기인들은 노인 PC교육 외에 동사무소 인터넷방 자원봉사, 문화센터 컴퓨터 교육 보조강사, 주민 개인교습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내년부터 민원행정 도우미로도 활동하게 된다.
경기도 정보통신담당관실 이흥수 주사는 “약 2000명인 e경기인교육 수료생 가운데 정보화교육 자원봉사에 49명, 정보화지도자 활동에 25명, 정보화 붐조성 활동에 606명, 기타 정보화의 필요성 홍보에 1280명이 활동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 가운데 활동성이 강한 주민을 중점 교육한 결과 정보화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정보화 붐을 조성하겠다는 당초 사업 목적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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