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내년도 경영 성과와 환경 모두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출·내수기업간 그리고 대·중소기업간 전망은 큰 차이를 보여, 경기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250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도 경제흐름과 경영환경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36.2%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4%대로 예상했으며, 3%대(33.0%)가 뒤를 이었다. 경기 회복시기는 4분기가 37.3%로 가장 많았으며, 2분기(29.1%)와 2005년 이후(18.4%)의 순이었다.
내년도 경영성과 예상치에 대해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68.0%로 가장 높았으며, ‘올해와 비슷’(24.9%), ‘소폭 감소’(7.1%)의 순이었다. 하지만 고용·투자는 매출액 예상과 달리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했다.
성장 견인부문에 대해서는 61.6%가 수출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업투자(14.4%), 민간소비(13.1%)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 기업경영환경은 ‘조금 개선’(44.3%)이 가장 많았으며, ‘올해와 비슷’(34.8%), ‘조금 악화’(19.6%), ‘매우 악화’(1.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정부가 내년에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응답업체 3곳 중 1곳이 ‘정책일관성 유지’(33.0%)를 꼽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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