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칠레 유통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한다.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 45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영업유통경영포럼(고문단장 이창우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 회장)은 내년 초 포럼 내에 FTA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유통업계 공동으로 한·칠레 FTA시장 유통진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1·4분기 중에 칠레 진출을 원하는 유통업체와 칠레측 파트너를 선정하는 한편 한국 유통 대표단의 칠레 방문을 추진한다.
영업유통경영포럼은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및 중소기업관련단체 등과 제휴해 유망 중소기업을 추천받아 신상품 발표회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영업유통경영포럼 측은 FTA가 발효되면 대다수 상품 관세가 철폐되고 상호인증체제가 마련돼 단일시장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 아래 유통업계의 칠레 진출이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고문단장은 “FTA가 처음인 우리로서는 한·칠레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이를 통한 노하우 축적이 필요하다”며 “한중일 FTA 등 향후 FTA확대에 대비해 칠레사례에서 많은 것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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