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도 이제 자신이 속한 직종과 직급의 평균 몸값 정도는 알고 연봉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온라인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의 연봉통계 및 검색서비스가 내 직종의 평균 몸값을 알려주는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잡코리아가 지난 1일부터 제공하고 있는 연봉통계 서비스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일종의 연봉가이드라인. 회원들이 등록한 1만7000여건에 달하는 연봉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업직종별 연봉수준을 직무·경력·직급·학력별로 비교 분석해 준다.
특히 채용기업의 제시 연봉과 구직자의 희망 연봉을 관심기업 5개까지 동시에 비교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지원하려는 직종이나 기업에서의 자신의 몸값이 궁금한 구직자들에게 인기여서 19일 현재 하루 1500건이나 열람이 이뤄질 정도로 인기다.
기업들이 터무니 없이 낮은 연봉을 제시해도 정보부족으로 군말없이 수긍하는 구직자들이 많음을 감안할 때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는 평가다.
실제 최근 직장을 옮긴 J씨(32)는 “다른 업종으로 자리를 옮길 때는 연봉을 높여 부르기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잡코리아 서비스를 이용해 적정가격을 파악하고 연봉협상에서 그 가격을 제시했더니 오히려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흡족해 했다.
한편 잡코리아는 이번 연봉통계 검색서비스의 DB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내년 3월13일까지 ‘연봉공개 페스티발’을 진행, 연봉등록자 등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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