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후 최대 발명품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메신저를 들 수 있다. 이제는 메신저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PC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대중화돼 있다.
메신저를 사용함으로 인해 업무 효율화까지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히 혁명적이다. 예를 들어 e메일로 발송하기 어려운 용량의 문서도 메신저를 통하면 언제든 가능하고, 업무에 필요한 내용 들을 실시간으로 얘기할 수 있다.
해외 출장을 가서도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등 그 순기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종종 주변을 살펴보면 메신저의 역기능 조짐이 보인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들 때가 많다. 예를 들어 가장 집중해야 할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메신저로 사적인 이야기로 시간을 떼우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이러한 점을 들어 메신저로 외부와 접속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 자체를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메신저 사용자들이 먼저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안연경 인천시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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