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컴퓨터 관련 최고 인기 검색어는 범용직렬버스(USB) 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기 전문쇼핑몰인 해커쇼핑몰(대표 문천식)은 올해 월별 인기 검색어를 조사한 결과, 네티즌이 가장 많이 찾았던 기기는 USB였다고 집계했다. USB기기는 전체 검색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7%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주변기기 시장에서는 마우스, 키보드, 휴대용 저장장치, 프린터, 스캐너 등 PC 주변기기를 비롯해 선풍기, 안마기, 체중계, 전동칫솔, 재떨이 등 USB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각종 생활기기까지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메모리 카드리더, 멀티미디어카드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해커쇼핑몰의 관계자는 “USB 기기는 PC에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PC 사용시간이 많은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며 “하반기에는 고가의 단품보다 PC의 유지 및 보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부품 및 주변기기에 대한 검색 요구가 많아 경기불황의 단면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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