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12월 3주

 정부가 선정한 차세대 IT 성장동력 분야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추천작 12월 셋째주에는 디지털홈,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제품들이 소개됐다.

 인터랙티비의 ‘디지털 컨버전스 콘솔용 클라이언트 엔드 및 서버 엔드 솔루션’은 유비쿼터스컴퓨팅 환경에서 각 가정에 디지털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솔루션이다.

 이앤씨소프트의 ‘한국의 전래놀이-고누노리’는 우리나라 고유 전래놀이를 게임형 학습교재로 재창조한 디지털콘텐츠이며 엔디엘의 ‘ECM-9’는 방대한 콘텐츠를 관리하고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콘텐츠관리 툴이다.

 이밖에도 이번 주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미리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네오프레임의 ‘프리사이즈로드’가 추천됐다.

 <조윤아 기자 forange@etnews.co.kr>

 ◆ 인터랙티비 ‘디지털 컨버전스 콘솔용 클라이언트 엔드 및 서버 엔드 솔루션’

 인터랙티비(대표 문성운 http://www.interactivy.com)의 ‘디지털 컨버전스 콘솔용 클라이언트 엔드 및 서버 엔드 솔루션(이하 DCC솔루션)’은 디지털홈 구축을 위한 솔루션이다. 유비쿼터스컴퓨팅 환경에서 각 가정 내 중앙 디지털 컨버전스 콘솔 및 다양한 정보가전기기에 적용된다. 이 솔루션은 폐쇄 시스템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보안을 지원하는 동시에 개방형 아키텍처로 특정 하드웨어 공급업체나 서비스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연동됨으로써 디지털홈의 수평적 밸류 체인을 구성하게 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를 이용하든지 가정 내 디지털 가전을 제어하거나 기기 간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DCC솔루션은 통합형 셋톱박스, PC, PDA 등 다양한 정보기기를 위한 미들웨어와 홈 컨트롤, 홈 모니터링, VOD, MOD, PVR 등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또 웹서비스 기술을 통해 외부에서도 유무선 정보기기로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를 공유하게 된다.

 서비스사업자는 개방형 아키텍처로 제3자의 애플리케이션을 모듈화된 애플리케이션 갤러리를 통해 차별화된 개인 특화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시스템 모듈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업그레이드 기능도 갖고 있다. 온라인 업그레이드 기술은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도록 백엔드에서 주기적으로 이뤄진다. 새로운 모듈이 있을 경우 해당 요소를 다운해 설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디지털 홈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인터뷰 - 문성운 사장

 “최근 디지털 IT기술의 발달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의 고도화, 다양한 포스트PC 보급 확대 등으로 정보이용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각기 다양한 디지털 장치 및 서비스가 융합된 형태로 형성되는 디지털 컨버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문 사장은 2007년까지 1000만 가구에 디지털 홈 환경을 구축하는 정부의 스마트 홈 사업과 KT, SK텔레콤의 사업 진출로 내년부터 디지털 홈 시장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장담했다.

 “KT와 협력을 강화해 국내 디지털 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LG전자와 공동으로 CES전시회에 참가하고 미국 샌디에이고에 홈네트워킹 프로모션 센터를 설립하는 등 해외 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문 사장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디지털 컨버전스 서비스를 선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앤씨소프트 ‘한국의 전래놀이-고누노리’

 이앤씨소프트(대표 김광연 http://www.encsoft.net)의 ‘한국의 전래놀이-고누노리’는 잊혀졌던 우리의 전래 놀이인 고누놀이를 소개하는 에듀테인먼트형 학습 CD타이틀이다.

 이 제품은 유아, 초등학교 특기적성과 재량활동 시간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고누노리’는 전체 CD의 큰 틀이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놀이의 재미뿐 아니라 한편의 동화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고누놀이의 기본이 되는 총 7개의 고누놀이를 이야기에 따라 진행되는 순서에 맞춰 각 단계별로 컴퓨터와 게임을 할 수 있게 짜여 있다.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꾸민 이야기와 탄탄한 시나리오에 맞춰 전개되는 현직 성우의 생생한 나레이션은 동화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누노리는 현재 아동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한수정 선생의 아이템 제의로 인해 구성됐다. 주인공인 ‘건이’와 ‘곤이’가 이끌어가는 이야기에 따라 진행된다. 고누노리의 기본 구성은 롤플레잉 게임(RPG)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고누라는 놀이를 중간중간 미션으로 넣어 사용자(학습자)가 줄거리에 따라 진행하면서 고누에 대한 학습 과정 후 단계별로 총 7가지 고누를 컴퓨터와 게임을 하면서 미션을 해결해 나가도록 이루어져 있다. 전반적인 시나리오의 흐름이 캐릭터의 진행과 환경의 변화, 캐릭터마다 상응되는 구어체의 나레이션으로 이루어졌다.

 ◇ 인터뷰 - 김광연 사장

 “어린이들의 컴퓨터 게임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요즘 잊혀져가는 전래놀이를 되살리고 싶었습니다.”

 김광연 사장은 “고누노리를 비롯해 유아·초·중·고등학교 대상의 여러 전래놀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한 학습 제품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사장은 고누노리를 체스나 바둑처럼 세계적인 놀이로 보급시키는 게 꿈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번역과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해 일본,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 엔디엘 ‘ECM-9’

 엔디엘(대표 임무혁 http://www.ndl.co.kr)의 ‘ECM-9’는 콘텐츠를 손쉽게 수집, 저장, 색인화하고 검색·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각종 자료를 보관하고 검색하는 기능이 요구되는 분야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수요자는 관공서, 학교, 인터넷 사업체, 문서보존을 희망하는 기업체, 방송, 광고 등 다양하며 장기적으로 모든 인터넷 사이트는 웹콘텐츠관리(WCM) 솔루션을 기반 시스템으로 도입하게 될 것으로 엔디엘은 기대하고 있다.

 ‘ECM-9’의 주요 기능으로는 △템플릿관리 △템플릿이용 콘텐츠 생성 △콘텐츠 메타검색 △원문검색 △DB콘텐츠/도서콘텐츠 수집 △콘텐츠 출판 △콘텐츠 배포 △시스템감사 등이 있다.

 ‘ECM-9’는 하이퍼볼릭 트리를 연동한 포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색어 하이라이팅 기능으로 검색 능력을 대폭 강화했으며 전자문서는 물론 멀티미디어 콘텐츠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웹 기반의 시스템, 즉 지식경영 시스템의 기반 자료 저장소(repository)로 전자상거래의 기반 시스템, HR(Human Resource Management)의 자료 저장 구조, 전자도서관의 백 오피스, 인터넷 사업자들의 기반 시스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요소 시스템이다.

 ◇ 인터뷰 - 임무혁 사장

 “미국에서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대신 모든 자료를 웹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관리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개척되지 않은 이 분야에 먼저 뛰어들게 됐습니다.”

 임무혁 사장은 ECM 소프트웨어의 매력으로 정형자료를 취급하는 분야와 상호 연동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콘텐츠관리는 디지털 정보 시대가 진화할수록 많은 수요가 기대되는 시장”으로 확신하고 있는 임 사장은 “특히 현재 개발중인 아웃풋 관리(output management)라는 콘텐츠 관리 솔루션은 현재의 EDMS시장만큼 큰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 분야”라고 밝혔다.

 ◆ 네오프레임 ‘프리사이즈로드’

 네오프레임(대표 김성룡 http://www.neoframe.com)의 ‘프리사이즈로드(PreciseLoad)’는 시뮬레이션 로드 테스트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실제 사용자 환경과 똑같이 수천명의 가상 사용자를 만들어 마치 실제 사용자가 특정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 같이 동작하게 하면서 기능 테스트와 성능 테스트를 수행하고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게 한다.

 ‘프리사이즈로드’ 소프트웨어의 주요 사용분야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의 기능과 성능 측정, 사용자 증가에 따른 부하 대처 능력 분석 등이다.

 제품의 주요 기능으로는 △1만∼2만명 동시 접속 가상 사용자 시뮬레이션 △실제 사용자 환경과 똑 같은 환경 시뮬레이션 △네트웍 패킷 기반의 간편한 실행 스크립트 작성기 △암호화, 인증 등 특수 사용자 환경 100% 지원 △실시간 분석 그래프 및 다양한 리포팅 등을 꼽을 수 있다.

 ‘프리사이즈로드’는 수천명 이상의 실제 사용자가 특정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복잡한 환경을 쉽게 시뮬레이션하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테스트를 위한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시뮬레이션에 따른 정확한 분석 결과를 이용해 문제점들을 미연에 예방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개발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인터뷰 - 김성룡 사장

 “네오프레임은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확장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입니다. 자체적으로 성능 및 기능을 시뮬레이션하고 분석할 수 있는 툴이 필요했고 고객들에게 성능 개선전과 후의 차이점, 과학적인 접근방법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주는 툴을 연구하던 끝에 ‘프리사이즈로드’를 개발했습니다.”

 김성룡 사장은 ‘프리사이즈로드’를 고객이 직접 사용하면 문제점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개선할 수 있음은 물론 IT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프리사이즈로드’를 포함한 몇 가지 개발 제품의 수출을 위해 미국 지사 설치를 마친 상태이며 이른 시일 내에 현지 회사들과 제휴를 통해 제품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제품력 인정은 국내 영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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