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현재 와이파이 표준인 IEEE 802.11b규격보다 성능이 뛰어난 802.11g기반의 통신모듈을 이달말 양산한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인텔의 아태지역 한 담당자는 최대 54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802.11g 통신모듈을 내년 1월부터 전세계 PC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며 신형 통신모듈은 칼렉시코 2세대 칩세트를 내장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3월 펜티엄 M프로세서와 인텔 855 칩세트, 인텔프로 와이어리스칩으로 구성되는 센트리노 규격을 발표하면서 802.11b기반 와이파이시장을 주도했으나 기존 802.11b(최고속도 Mbps11)보다 빠른 802.11g(54Mbps) 모듈개발은 경쟁사에 뒤졌다. 한편 인텔은 이번 802.11g 통신모듈 외에 내년 3분기 802.11a/b/g 세가지 무선랜 규격을 지원하는 통합형 와이파이 제품도 내년 3분기까지 출시할 예정이라고 디지타임스는 전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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