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가 핀란드의 ‘원조 산타할아버지’와 함께 소아암 투병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문화콘텐츠센터에 서울대 소아암병동 어린이들을 초대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핀란드의 산타마을에서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활동중인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나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예정이다. 파티는 ‘산타할아버지와 즉석 사진찍기’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받기’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센터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토종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패러디 크리스마스전시회’를 펼치기로 했다.
2003 대한민국 만화대상에 빛나는 ‘마린블루스’가 ‘맨인블랙’으로 변신하고 캐릭터대상을 받은 ‘뿌까’는 ‘성냥팔이 소녀’로 변장한다. 엽기토끼 ‘마시마로’도 ‘매트릭스’로 변신해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밖에 ‘부비’와 ‘아기공룡 둘리’ ‘미니벨리’ 등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멋진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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