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금융권 재해복구(DR)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서울보증보험 원격지 백업센터 구축사업을 놓고 대형 SI 3개회사간 경쟁이 치열하다.
종합신용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대표 박해춘 http://www.sgic.co.kr)은 연내 원격지 재해복구센터 구축사업에 착수키로 하고, 최근 삼성SDS·현대정보기술·SK C&C 등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았다.
서울보증보험이 구축하는 재해복구센터는 실시간 이중화(mirroring) 방식을 적용, 재해발생후 데이터 누락 없이 3시간내 서비스를 완전 정상 가동할 수 있는 백업 체제를 갖추게 된다. 원격지 재해복구센터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서울보증보험 사옥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사업에 30억원 가량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으며, 내년 3월 15일께 재해복구센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가동으로 차별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은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삼성SDS·현대정보기술·SK C&C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 가격 입찰을 거쳐 이달 말쯤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1998년 말 대한보증과 한국보증이 합병해 새로 출범한 서울보증보험은 전국에 47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50여가지 보증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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