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다보스포럼` 내년 서울 개최

여성계의 다보스포럼이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린다.

 2004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Global Summit of Women·회장 아이런 나티비다드) 한국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주 성주D&D 대표)는 10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발족식을 갖고 내년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1차 세계여성지도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서울 회의는 ‘리더십’ ‘기술’ ‘성장’을 주제로 개최되 칼리 피오리나 HP회장 등 IT분야 여성기업인들을 포함해 세계 70여개국 600여명의 여성지도자들이 대거 방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또 내년에는 지난 행사들과 달리 세계여성지도자상 시상, 여성기술선구자 프로그램 마련, 여성기업박람회(WEXPO) 개최, 무역사절단 방한 유치, 인터내셔널 파워 50 포럼 개최 등 능력있는 여성지도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어 국내 여성 IT기업인 및 과학계 인사들이 세계 무대에 널리 소개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90년부터 미국의 글로브위민이 각 국을 돌며 개최해 온 세계여성지도자회의는 전세계 여성 지도자들이 집결하는 행사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커 여성계의 다포스포럼으로 꼽힌다.

 한편 조직위는 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날 국내 주요 여성 지도자 100인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추진위원회, 홍보위원회, 자문단 등을 구성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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