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엔진을 개발했던 이준호 숭실대 컴퓨터학부 교수가 10일 숭실대 학교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교수는 “최근 이공계 위기감이 공과대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학부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미약한 힘이지만 이공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발전기금 기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숭실대는 이 기금을 컴퓨터학부 발전에 사용키로 하고 신입생 중에서 성적 우수자를 매년 10명씩 선발, 이들에게 졸업 때까지 전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네이버 검색엔진을 개발한 이준호 교수는 현재 NHN의 주요 주주이며 네이버 검색이 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에퀴터블이 선정한 한국의 50대 젊은 벤처부호 중 서열 17위에 올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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