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전제품 등 신규 사업 본격화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 http://www.wjcoway.co.kr)은 9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회를 갖고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은 중국 하이얼, 일본 마쓰시타와 공동 개발 중인 환경가전제품들로 매출 1조원, 경상이익 1151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르면 내년 말 거래소 상장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박용선 사장은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 라이프가 사회 트렌드를 넘어 삶의 패턴으로 자리잡으면서 환경가전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하이얼, 마쓰시타와 공동 개발한 음식물 처리기, 시스템 키친 상품, 다기능 냉장고 등의 신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선 사장은 “신규 사업과 비데 등 제품 수출로 내년 매출 1조원, 경상이익 1151억원을 달성하고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2004년 말이나 2005년 거래소 직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렌털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웅진코웨이개발은 올해 270만명이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내년에는 3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접점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음식물 처리기, 시스템 키친, 다기능 냉장고 등 내년 신규사업 아이템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용선 사장은 “일각에서 하이얼과 손잡고 백색가전 시장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있지만 주부와 관련된 것, 접점 마케팅이 용이한 제품을 갖고 사업한다는 것이 회사의 기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코웨이개발은 올해 매출 8350억원, 경상이익 1046억원이 될 것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매출 13%, 경상이익은 100% 증가한 수치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