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용 전지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회사가 생겼다.
렉서(대표 김홍우 http://www.rexor.co.kr)는 최근 경기도 시화공단에 약 20억원을 투자 월 5톤 규모로 태양광 발전 및 반도체용 잉곳(Ingot)과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김홍우 사장은 “쵸크랄스키 방식으로 고순도 실리콘 잉곳을 생산, 판매하던 미국 렉서의 생산설비를 한국으로 이전했으며 내년 1분기부터 미국의 셀솔라 및 일본의 산요, 소니 등에 잉곳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국내에서도 태양광 발전과 관련해 산자부의 지원으로 태양전지, 모듈, 인버터, 축전기 등을 개발하고 있어 원재료의 국내 생산으로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쵸크랄스키 방식은 신기술공법(advanced CZ)을 적용해 규소를 생성하며 열대류를 극소화시켜 최대한의 사양을 지원하며 산소함량이 일률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 사장은 “1차적으로 태양전지용 원재료 생산 및 공급에 목표를 두고 있으나 실리콘 웨이퍼 및 잉곳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용 8인치 웨이퍼도 생산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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