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린 8일 오전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통화량이 크게 늘어났던 것으로 집계됐다.
KTF는 이날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의 음성통화량은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대보다 110% 증가했으며 문자메시지(SMS)도 약 170% 증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같은 시간대 음성통화량이 지난주 1429만호에서 이날은 2627만호로 84%가 늘어났고 오전 5시에서 8시까지의 문자메시지 통화량은 지난주 87만2000건에서 179만건으로 105%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오전 7∼9시 사이 음성통화 건수가 최고 105%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예년의 경우 첫 눈이 내릴 경우 통화량이 전주 같은 요일보다 약 30∼50% 증가했다”며 “올해의 경우 새벽에 기습적으로 눈이 내리는 바람에 첫눈에 대한 인사와 안전운전 등에 대한 통화, 메시지 때문에 전체 통화량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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