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로제타넷 기반 솔루션이 국제표준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급신장이 점쳐지는 차세대 전자상거래 표준인 로제타넷 부문에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몇 개의 국산 로제타넷 솔루션이 개발됐지만 상용화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로제타넷코리아(위원장 김상근)는 e비즈니스솔루션업체인 큐빅싱크(대표 장진태)와 공동으로 최근 로제타넷 허브 솔루션 ‘CT BIT 로제타넷+’ 개발을 완료하고, 국산으로는 최초로 로제타넷 국제 표준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은 로제타넷 기반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문서중계가 가능하도록 비즈니스 프로세스 엔진, 로제타넷실행프레임워크(RNIF), 문서송수신지원 프로토콜, 보안 및 협업 응용프로그램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사설(P2P)거래뿐만 아니라 개방형(퍼블릭)거래를 할 수 있는 허브 형태로 개발, 중소기업과 해외의 협지법인·협력사 등도 큰 재정적 부담없이 구축할 수 있게 만들었다.
로제타넷코리아와 큐빅싱크는 특히 국제 표준인증을 획득,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인증은 로제타넷 표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적합성 테스트와 기업간의 거래에 문제가 없는지를 검증하는 상호운용성 테스트 등 200여종의 테스트를 거쳐 획득한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국제 표준인증 테스트를 통과한 솔루션은 4개밖에 없다. 로제타넷코리아와 큐빅싱크는 이에 앞서 삼보컴퓨터를 중심으로 인텔 등 협력사와의 거래에 이 모델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무리한 바 있다.
장진태 큐빅싱크 사장은 “비록 국내에서는 로제타넷 보급이 활발하진 않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IT업계를 중심으로 보급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에 국제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외에서 활발한 보급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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