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통신사업자연합회, 이동전화 3사가 공동으로 번호이동성 관련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그러나 SK텔레콤이 대리점과 TV광고에는 동참하겠지만 신문광고에는 불참키로 내부방침을 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통부가 개입했음에도 사업자가 마이웨이를 외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이어서 이동전화 3사의 불협화음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통부와 통신사업자연합회는 이통 3사의 공동참여로 각사의 대리점과 TV, 신문 등 3개 매체를 동원해 번호이동성 제도 홍보를 연말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공익적 취지를 고려해 대리점·TV 광고는 하기로 최근 방침을 정했다”면서 “신문은 기사를 통해 워낙 많이 알려진데다 그 효과도 크지 않다고 판단해 공동광고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SK텔레콤이 공동 광고에 회의적이었던 게 사실이나 최근 함께 하기로 입장을 바꿨고 그대로 추진될 것으로 안다”며 “다음주 중 3개사의 비용분담과 일정, 방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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