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덴서 업체들이 소형·다기능 완제품에 적합한 전도성 고분자 재질의 고체콘덴서 양산에 속속 들어가 산요 등 일본업체와 결전을 벼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파츠닉, 삼화전기, 삼영전자 등은 기존 알루미늄전해 및 탄탈 콘덴서 대비 대용량·저임피던스 등 부품 특성이 탁월한데다 실장면적도 3∼4배 가량 줄일 수 있는 고체콘덴서를 양산, 일본이 선점해온 시장 탈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고체콘덴서 시장에서 한일간 시장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파츠닉(대표 박주영)은 전도성 고분자 소재를 이용한 탄탈콘덴서 ‘TK 시리즈’를 월 500만개 양산, 팬텍&큐리텔 등 3∼4곳에 공급, 세트 업체의 일본 수요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24시간 생산라인을 풀가동해도 생산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다”며 “내년께 고체콘덴서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영전자(대표 변동준)는 칩·레이디얼 리드 등 두가지 형태의 전도성 고분자 고체콘덴서를 최근 샘플용으로 소량 생산, 시장 선점에 본격 착수했다. 회사측은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고자 설비를 구축중에 있다”며 “초기엔 월 70만개를 생산하고 추후 생산 규모를 1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화전기(대표 서갑수)는 레이디얼 리드 타입인 ‘FA시리즈’와 칩 타입의 ‘FC시리즈’ 등 전도성 고분자 고체콘덴서 샘플을 내놓고 내년 2분기 본격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양산 초기엔 월 80만∼100만개 규모의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바이엘코리아 한 관계자는 “전도성 고분자 재료는 환경친화적이면서 물질 특성이 탁월, 고체콘덴서·유기EL 등 분야로 애플리케이션이 넓어지고 있다”며 “콘덴서 업체의 전도성 고분자 재료 주문량이 내년부터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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