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는 혁신을 주도하는 혁명가다. 실패를 경험하고 도전하는 디자이너만이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디자인코리아2003 행사를 위해 방한한 폴 사포 미 미래연구소 소장(48세)은 4일 에릭찬 에코디자인 대표, 테오 그루튀젠 유럽디자인장애연구소 고문과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혁신을 강조했다.
미래학자인 폴 사포 소장은 “혁신은 직선이 아닌 완만하고 급격한 S자 곡선을 그린다”며 “디자이너와 혁신가는 성공하기 위해 S자의 변곡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혁신가는 1번의 성공을 위해 9번의 실패를 감수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상한 생각(기발한 아이디어)을 많이 하는 디자이너는 스스로 혁신가 기질을 갖고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한 초고속 인터넷의 시초는 실패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고, 60년대초 엥글바트가 발명한 마우스와 e메일도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서 제품 상용화까지 20여년 이상이 걸렸다고 예로 들었다.
사포 소장은 이어 “좋은 디자인은 문화와 상업적 요소가 적절히 조화된 상태를 말한다”고 전제한 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기술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우며, 디자이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릭찬 미 에코디자인 대표는 “디자이너의 임무는 사람과 상품, 시와 논리, 기술과 자연간의 조화를 유지하는 데 있다”며 “논리적인 가치보다 마술적인 가치에 더 비중을 두는 소비자 중심의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릭찬 대표는 이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에서도 글로벌 디자인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엔지니어들의 기술력과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을 제품으로 형상화하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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