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총판 체제로 채널 조직을 변경한 한국EMC(대표 김경진)가 후속 조치로 지사 조직도 정비한다.
특히 한국EMC는 지사 조직 정비에서 보다 강화된 채널 영업을 지원하는 조직 체제를 갖추는 것 외에도 내년부터 합쳐지는 레가토코리아와 다큐멘텀코리아 관련 비즈니스를 수용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EMC는 기존 파트너사 관리 조직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채널 관리 파트’와 중형급 장비인 클라릭스 영업을 지원하는 지원 조직으로 구분해 종전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EMC가 간접 판매를 통해 확보하고자 하는 1750개 고객에 대한 영업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레가토코리아와 다큐멘텀코리아 관련 영업은 각사가 확보하고 있는 종전 채널 조직을 유지해 진행하되 내년 1월부터 지사 조직내에 개별 사업부를 설립해 인력을 수용키로 했다.
박재희 한국EMC 마케팅 이사는 “궁극적으로는 단일 소프트웨어 사업부로 합칠 계획이지만 당분간은 합병되는 두 조직의 영업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백업 및 EDMS와 같은 소프트웨어와 스토리지 영업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정보생명주기관리(ILM)에 기반한 토털스토리지 솔루션 사업 구조로 변신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EMC는 내년부터는 하드웨어 매출 비중을 45% 수준으로 낮추고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매출을 각각 35%, 25%까지 끌어올려 매출 구조를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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