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이 내년 9월 창사 5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를 편찬키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일모직은 내년 9월 15일 창사기념일을 전후로 사사를 발간할 계획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사내 공고를 통해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50주년에 걸맞은 가치를 인정받을 자료를 모으고 있다.
제일모직은 삼성그룹의 모태 기업임에도 그동안 한번도 사사를 만들지 않아 이번 사사 발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일모직의 사사는 회사의 50년뿐만 아니라 삼성그룹 50년사를 총망라한 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도 삼성의 선대 회장인 이병철 회장이 사장을 맡아 모직 사업 등을 진두지휘한 흔적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특별히 신경 쓴다는 계획이다.
사사편찬 TF의 노재용 과장은 “제일모직 50년의 변천 과정이 모직, 패션, 화학(케미컬), 전자재료 등 한국 산업의 역사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사사 편찬이 그저 한 회사의 기록만은 아닐 것”이라며 “이와 같은 점을 적극 반영해 사사를 편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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