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증시도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 증시는 카드채 문제,이라크 전쟁, SK분식회계 사건 등 사건과 이슈가 꼬리를 물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으나 미국 경제의 회복 기대감과 외국인들의 매수세 덕분에 연초 대비 엄청난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대신증권이 2일 자사 영업점 및 주식 관련 부서 직원 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직원들은 올해 증시의 최대 뉴스로 카드채 문제를 꼽았다. 응답자의 14.7%가 카드사의 유동성 지원 등 카드채 문제를 올해 증권가의 최대 뉴스로 꼽을 정도로 카드채 문제가 시장에 던진 충격파가 컸다는 의미다. ‘이라크 전쟁 발발에 따른 불확실성해소(11.2%)’ ‘SK분식회계 사건과 적대적 M&A 위기(9.0%)’ ‘미국 증시를 비롯한 전세계 증시 동반상승(8.0%)’ ‘외국인 사상최대 순매수 행진(7.9%)’ 등도 올해 증권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슈들이었다.
올해 최고 히트 종목을 묻는 질문에는 거래소의 경우 40.6%가 올해 저점 대비 무려 2320%까지 상승했던 현대엘리베이터를 꼽았고 삼성전자(14.4%), SK(12.5%), 한진해운(5.3%) 등도 히트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에선 저점 대비 370.46%까지 상승했던 NHN이 37.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옥션(7.8%), 네오위즈(6.4%), 씨엔에스(6.1%), 다음(4.7%) 등의 순이었다. 히트를 친 테마로는 M&A관련(30.0%)이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21.8%), 실적호전(17.3%), 지수관련 업종 대표주(11.5%), 수출(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말 종합주가지수 얘상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800∼850’이 60%로 가장 많았으며 ‘750∼800’(22.1%), ‘850∼900’(15.5%) 등도 많았다. 내년 부상할 테마로는 중국 수혜주가 가장 많았으며 그뒤를 디스플레이, 내수, M&A, 반도체 등이 차지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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