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공공기관 3곳 중 한 곳은 아직도 스팸메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시징 전문기업인 쓰리알소프트(대표 유병선)는 지난달 27일 중앙정부를 비롯한 전국 군 단위 이상 150개 기관의 전산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가 ‘차단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정통부가 운영하는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하는 것으로 대신하거나(8%) 스팸차단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유닉스 서버 상의 단순기능에 의존하는 경우(27%) 등 스팸차단노력이 미흡한 경우가 상당수에 달했다.
한편 스팸차단솔루션을 설치한 경우(28%)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커 제주(94%), 서울(89%)은 대부분이 설치한 반면 인천·경기도(30%), 부산·경상남도(28%), 대전·충청남북도(22%), 대구·경상북도(22%), 광주·전라남북도(19%), 강원도(12%) 등은 일부만이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쓰리알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들어 스팸메일은 정보시스템의 성능 저하를 일으킬 뿐 아니라 바이러스 침투나 해킹의 도구로까지 활용되고 있다”며 “정부 및 공공기관 홈페이지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것이므로 스팸차단 노력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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