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제도개선 등을 위해 앞으로 5년동안 6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자원부는 30일 차세대성장동력추진 기획단이 발굴한 TFT LCD, PDP, 유기EL, 3D, LED, 전자종이 등 디스플레이 분야 6개 신기술 13개 과제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부터 5년동안 445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디스플레이종합평가센터 구축 등 인프라 부문에 586억원을 투입하고 인력양성 등 계속사업(1000억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93억달러이던 수출 규모를 오는 2010년 340억달러로 늘려 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는 디스플레이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TFT LCD분야의 경우 △초저가 TFT LCD △초저가, 고해상도 박형 LCD TV용 백라이트 유닛 △20인치급 고해상도 LCD TV 등 3개 개발과제에 1180억원을, PDP는 △53DPI 초고정세 차세대 PDP기술 △초대형 PDP 패너팅 장비 △친환경·저가 PDP용 소재 등 3개 개발과제에 845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유기EL(796억원), 전자종이(150억원), 3D(80억원), LED(1400억원) 분야의 7개 과제에도 242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기술인프라 구축도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기반구축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업으로 천안에 설립중인 ‘디스플레이산업지원센터’를 지역내 디스플레이 연구거점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오는 2008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디스플레이종합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유기EL 산학연 공동 연구기반구축사업(100억원)과 LED 연구기반구축사업(100억원)을 비롯, LED 조명기기의 표준화 사업(38억원)과 경기도 LCD·유기 EL 클러스터 구축사업(250억원) 등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기존에 추진해 오던 대학과 기업간 인력양성 클러스터 사업도 강화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하고 디스플레이 장비·재료 유망품목과 선도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HS 분류체계를 정비하고 용도별 관세율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내달말까지 업계·연구소·학계 의견수렴을 거쳐 내용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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