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본 `그리드 포럼 코리아 하계 워크숍`

 1, 2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되는 ‘그리드 포럼 코리아(의장 최문기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수·이하 GFK) 2003년 하계 워크숍’은 국내 그리드 관련 연구 활동이 한 단계 도약해야할 필요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GFK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그리드 관련 연구가 인프라 구축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대돼야함을 공식 제기할 계획이다. GFK는 2005년부터는 글로버스나 캡테스와 같은 미들웨어·애플리케이션 개발 관련 국제 그리드 소프트웨어 포럼에 가입해 연구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준비를 내년부터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두번째 이번 포럼에서는 유비쿼터스와 그리드의 상관관계도 중요하게 부각될 전망이다.

 이상산 GFK 사무국장은 “그리드는 단말기와 같은 엑세스 차원에서 접근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하는 컴퓨팅 기반 인프라로서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향후 그리드에 관련된 연구가 유비쿼터스를 염두에 두고 진행돼야함을 처음으로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초고속컴퓨팅연구소(IHPC)의 제이 웨이 박사를 비롯해 미국 테라그리드 프로젝트의 짐 배스니 박사, 호주 APAC의 존 오캘런 센터장, 한국 IPv6 포럼 의장인 ETRI 박기식 박사, 유비쿼터스 컴퓨팅 단장 조위덕 박사 등이 초청돼 주제 강연을 맡는다.

 그리드 미들웨어 주제의 ‘OGSA-DAI’ 및 그리드 비즈니스 주제의 ‘오라클 10g’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전시회 ‘SC2003’에서 HPC 챌린저 상을 수상한 ‘KISTI 그리드 테스트베드 연동 프로젝트’를 비롯해 그리드 미들웨어 부분에서 서울대 염헌영 교수가 그리드 기반의 오류 허용 기법, 시범 응용 연구에서 서울대의 김종암 교수가 그리드 환경에서 부하 균등 기법을 이용한 항공기 해석 설계를 포함한 ST·NT·BT 관련 연구 결과들이 시연·전시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