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공계 고급인력 취업난 `숨통`

 광주지역 광관련 연구소 및 지원기관들이 활발히 인력채용에 나서면서 이공계 석·박사 출신 고급인력의 취업난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26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한국광기술원·고등광기술연구소·광통신부품연구센터·광주전남테크노파크 등 광관련 연구소와 지원기관들이 올해 40여명의 석·박사 출신 인력을 채용한데다 내년에도 추가로 100여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모집할 계획이어서 이공계 취업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광기술원은 올 상반기 16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선발했으며 다음달 말까지 9명을 추가로 채용하기 위해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기술원 정광조 기획부장은 “내년말 기술원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일정에 맞춰 올해 광통신 시스템 전공 등 석·박사급 인력채용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추가 채용계획에 따라 이공계 인력채용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고등광기술연구소도 올해 9명의 박사를 채용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 이공계 출신 15명의 석·박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통신부품연구센터도 올해 2명의 인력을 뽑았으며 내년 12월 신청사 준공에 맞춰 현재 16명의 연구인력을 111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에 따라 연차적으로 연구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테크노파크와 전남전략산업기획단도 각각 2명의 석사급 연구인력을 채용했으며 전남생물산업지원센터도 책임 및 선임급 석·박사 학위의 생물산업 분야 전문인력 4명을 선발했다.

 한편 이러한 연구소 및 기관의 인력채용이 활발해지면서 석·박사 등 연구인력을 배출하는 광주과학기술원은 지난해 11명에서 올해는 4명 늘어난 15명이 광주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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