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인터넷 쇼핑몰 이용 실태현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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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몰을 이용하는 네티즌 10명 중 4명은 인터넷 쇼핑몰의 첫번째 개선 사항으로 ‘상품의 질 제고’를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절반가량은 정부의 온라인 쇼핑에 대한 규제는 보안의 중요성 때문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신문과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네티즌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 이용 실태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인터넷 쇼핑몰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5점 기준 평균 3.67로 나타나 일반적인 여론조사 기준에서 볼 때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상회하는 61.5%를 기록했으며, 연령별로 20대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3.71을 보였다.

 이들 응답자의 인터넷 쇼핑몰 이용 빈도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가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51.3%로 나타났다. ‘두달에 한두번 이하’가 37%, ‘일주일에 한두번 이상’이 11.7%로 뒤를 이었다. 또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형태는 일반 쇼핑몰이 64.8%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동구매 23.9%, 경매 10.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쇼핑몰을 통해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의류제품’이 2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도서 및 음반(23.9%)’ ‘생필품 (22.4%)’ 등이 구매품목으로 꼽혔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의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상품의 질’이 가장 높은 41.2%를 차지했으며, ‘보안(26.2%)’ ‘배송체계 (16.1%)’ ‘사용편의성 제고(9%)’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정부의 온라인 쇼핑에 대한 규제는 보안의 중요성 때문에 어느 정도는 관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절반에 가까운 48.8%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산업활성화측면에서 다소 지나친 면이 있다는 응답은 31.9%로 뒤를 이었다. 여자에 비해 남자가 정부의 규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측면이 보다 강하게 나타났으며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편 인터넷 쇼핑몰과 백화점에 대한 단순 만족도를 비교하면 쇼핑몰 만족도가 높았다. ‘사안에 따라 다르다’는 대답을 제외하고 남자의 경우 쇼핑몰 만족도가 백화점(15.4%)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38.8%를 차지했다. 여자도 백화점에 만족하는 비율(22.2%)보다 쇼핑몰 만족도(31.7%)가 높았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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