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와 ST마이크로가 올해말에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양산에 돌입, 내년에는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하이닉스와 ST마이크로는 최근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개발을 마치고 연내에 상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ST마이크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하이닉스측과 플래시메모리 공동 개발해온 데 이어 최근 견본품(샘플)을 제작해 구매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도 “샘플 제작뿐 아니라 제조 공정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어 연내에 양산에 나설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512Mb, 256Mb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 계획이지만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512Mb 제품에 주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제품 개발과 생산은 공동으로 하지만 제품 브랜드와 판매는 독립적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초기 제품은 하이닉스 이천공장 등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ST마이크로도 생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진입이 늦기는 했지만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내년 낸드형 플래시메모리시장은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도시바, 후발주자인 샌디스크, 히다치뿐 아니라 신규로 진입하는 하이닉스, ST마이크로, 인피니온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 낸드형 시장은 24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34억달러, 후년에는 44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또 서스쿼해나는 플래시메모리 제품 수요는 증가하는 데 비해 공급원의 제품 조달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 내년에서 공급 부족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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