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전(KAMEX)` 이모저모

사진; 네오위즈의 피망 부스는 거대한 신규 게임의 체험장으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게임포털, 대형부스로 온라인게임 대거 선봬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었던 게임포털업체들이 이번 KAMEX2003을 계기로 대작 온라인게임을 일제히 공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게임으로 유명한 NHN은 내년 선보일 대작 온라인게임 ‘아크로드’의 홍보를 위해 대형부스를 서기 200년대의 고성으로 꾸며 관람객을 게임속에 들어온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테마파크를 방불케 한 플레너스의 부스는 게임포털 넷마블의 신작 온라인게임 ‘은하영웅전설’ ‘코룸온라인’ ‘와이드랠리’ ‘칼’ 등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네오위즈의 피망 부스는 거대한 신규 게임의 체험장으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씰온라인’ ‘붐붐차차’ ‘히트프로젝트’ ‘범핑히어로즈’를 비롯해 ‘아스트로건’ ‘팀레볼루션’ ‘아쿠아볼’ ‘악시온’ 등 향후 전략게임들을 대거 선보였다.

 ○…이효리 팬사인회 ‘장사진’

 KAMEX2003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스타들의 행렬이 이어져 눈길. 올초부터 불어닥친 게임업계의 스타 마케팅을 반영하듯 스타가 가는 자리에는 연신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 새로운 무대효과를 창출했다.

 이효리, 임은경, 이수영 등 톱스타들는 물론, 기욤 패트리, 베르트랑, 장진남 등 스타 프로게이머들도 줄줄이 나타나 전시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라그나로크’ 전속모델인 이효리와 ‘씰온라인’ 전속모델인 임은경이 마련한 팬사인회에서는 수백명의 청소년 게이머들이 몰려들어와 장사진을 이뤘다. 정치권 스타들도 KAMEX2003에 참관해 더욱 관심.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소속의원들이 KAMEX2003에 참관해 게임산업 발전에 대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숨겨진 보석을 찾았다

 게임 퍼블리싱 전문가들은 오히려 소형부스의 알짜게임을 발견, 감탄해 마지 않는 모습. A업체 한 게임퍼블리싱 담당자는 참가업체들의 명함과 리스트 확보에 열중하기도. 온라인게임업체 놉센의 풀3D 전략 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 ‘라스트 컨쿼러’는 화려한 그래픽과 이색적인 게임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인간의 공포심을 소재로 한 호러게임 라엔터테인먼트의 ‘크로실리아’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보다 참여업체수가 줄어들었지만 아케이드게임도 인기는 상종가. 사물놀이를 게임화한 F2시스켐의 ‘미스터 장고’와 해외 게임쇼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디게이트의 체감형 탁구게임 ‘라이브액션 핑퐁’ 등은 게임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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