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전문 업체인 이파워게이트(대표 최은석·배영주 http://www.epowergate.co.kr)는 19일(현지시각) SC2003이 개최되고 있는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인피니밴드 방식의 네트워크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맬라녹스와 국내 총판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슈퍼컴퓨터에서 클러스터 도입이 급증하면서 각 노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로 인피니밴드의 적합성이 검증됨에 따라 이파워게이트가 기상청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에 맬라녹스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파워게이트는 맬라녹스의 10기가비트 인피니밴드 스위치 장비와 HCA(호스트채널어댑터) 장비를 국내에 공급하게 됐으며 맬라녹스는 이파워게이트 컨소시엄 파트너로 참여해 네트워크 기술을 지원한다.
인피니밴드는 기가비트 이더넷보다 10배 빠른 네트워크 기술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 제품보다(4x) 3배 빠른 30기가비트 속도의 12x 기술 및 시제품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인피니밴드 기반의 HCA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향후 차세대인터넷서버에서 광역 서버를 인피니밴드 기반의 클러스터로 구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알 월드만(eyal waldman) 맬라녹스 CEO는 “내년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25% 수준인 10만대의 서버에 인피니밴드가 적용될 것”이라며 “오는 2006년경에는 전세계 시장 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맬라녹스 기술을 이용해 클러스터(1100CPU)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버지니아대 사례가 소개됐으며, 볼테어·인피니콘·탑스핀 등 4개사가 독립 부스를 설치해 제품을 선보였다.
<피닉스(미국)=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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