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형 콘텐츠화사업 1차 결과물 내달 공개

‘디지털로 되살아나는 우리 역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 http://www.kocca.or.kr)이 추진중인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의 1차 결과물이 다음달 일반에 공개된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역사유물, 예술작품, 지리 등 우리 문화의 원형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으로 2006년까지 총 5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콘텐츠 구축에 그치지 않고 저작권 보호체계를 갖춘 온라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일반인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활용토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디지털화가 완료된 콘텐츠는 모두 39종. 이중 13개 과제는 지난 15일 막을 내린 문화콘텐츠국제전시회(DICON 2003)에서 전시돼 드림한스가 디지털로 복원해낸 고려시대 전통복식 82종류와 한국국학진흥원이 구축한 사이버 전통한옥마을 세트 등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진흥원은 이달 말까지 각 과제별로 중요한 콘텐츠 50∼70건에 대한 저작권 확보작업을 마무리짓고 늦어도 다음달 중순부터는 온라인 유통시스템을 가동해 일반인들에게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 추가로 선정된 20개 과제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마무리짓는 한편, 기 구축된 유통시스템을 활용해 민속박물관, 문화재청 등이 디지털화한 공공부문콘텐츠들도 일반에게 유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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