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홈의 산업화를 추진하게 될 ‘지능형 홈 산업 포럼’이 1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능형 홈 산업 포럼은 제어·자동화·시스템공학회(ICASE:회장 염영일) 산하에 설치되는 순수 민간 산업포럼으로 융복합화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홈 구축 사업에 종사하는 업계 중심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으로 지능형 홈산업 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권욱현 서울대 교수(61)가 추대됐다. 참석한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보는 격려사에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은 산·학·연이 힘을 합친 민간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에서 하기 힘든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표준화 노력 등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능형 홈 산업포럼은 앞으로 가전, 유무선통신 등 관련분야 산업체를 대표하는 민간 단체로 업계를 대변해 대정부 정책건의 활동과 국제 학술대회, 매거진 발간 등의 사업을 통해 지능형 홈 산업의 활성화와 국제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럼 창립총회에 이어 개최된 세미나에서 김창섭 산업기술대학교수는 ‘지능형 홈 산업 발전전략 추진계획(안)’ 주제발표에서 앞으로 산자부에서 추진할 기술 8개 과제와 기반조성 7개 과제를 발표, 다음달 말까지 추가적인 연구기획을 통해 세부추진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 인터뷰 - 권욱현 지능형 홈 산업포럼 최대 회장
― 회장으로 추대된 소감은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지금 지능형 홈 산업 자문단장을 맡고 있으면서도 산업화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왔다. 지금 운영중인 연구실에서도 휴맥스, 파인디지털, 우리기술, 토필드 등 많은 벤처기업을 배출해 냈다. 그만큼 산업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정부에 정책제안도 할 계획이다.
―포럼을 통해 어떤일을 할것인가
▲포럼이 학회(제어·자동화·시스템공학회) 산하에 설치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 포럼은 산업체 중심의 연구조합이나 협회와는 달리 산업계와 학계·연구계 인맥이 다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포럼에서는 산·학·연 협력을 위한 조정역할를 통해 디지털 IT분야의 새로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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