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대부분은 사이버 공동체에도 현실공간과 비슷한 규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헌)이 ‘사이버공동체에서의 인간과 규범’ 세미나에서 공개한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용자 8734명(운영자 1883명 포함) 대상 여론조사(9/4∼22) 결과, 64.1%가 ‘사이버 공간에도 규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필요한 편이다’(25.3%), ‘현실공간보다 필요하다’(17.0%), ‘더많이 필요하다’(21.8%) 등 64.1%가 사이버공간에서 규범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나 조사대상자들은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지침이 명시된 약관에 대해서조차 ‘잘 읽어보았으나 내용은 기억하지 못한다’( 22.1%), ‘대충 읽어보았다’(40.8%), ‘읽지 않는다’(14.2%), ‘(약관이) 있는 줄 몰랐다’(2.1%) 등 57.1%가 잘 모른다고 답해 의식과 행동간에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책임자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래한국연구실 정찬모 연구위원은 “약관이 실질적인 규범으로 작용토록 하기 위해 국가가 표준약관제도를 도입해 사업자가 따르도록 유도하는 한편 커뮤니티 운영자 및 이용자들이 이를 준수하게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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