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대의 미디어센터 PC가 등장,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한국HP, 현주컴퓨터 등 5개 업체는 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윈도 XP 미디어센터 에디션 2004’ 운용체계와 이를 기반한 PC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신제품은 FM라디오의 수신 및 저장 기능이 추가됐으며 TV화질도 개선했다. 또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교체, 미디어센터 기능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브래드포드 브룩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윈도 e홈 담당 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말 미디어센터 PC가 출시될 때만 해도 삼성전자, HP 2개 업체만이 제품을 선보였지만 이번 버전은 40여개사가 제품을 출시했으며 판매지역도 한국, 미국, 캐나다를 포함 8개국으로 확대됐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판매량이 지난 같은 기간보다 수배 이상 늘어난 150만대에서 200만대까지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업체들도 기존 삼성 외에 삼보, 한국HP, 현주 등 4개사로 확대됐다. 삼성은 미디어센터 데스크톱 PC 외에 노트북 기종도 출시했으며 삼보와 현주는 슬림형과 보급형 각각 1모델씩 선보였다. 삼보와 현주는 보급형 모델의 가격을 기존 최고급 기종과 비슷한 수준인 150만원대로 책정할 계획이며 한국HP는 160만∼170만원대로 가격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미디어센터를 허브로 무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저가의 디지털 기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어서 가정내 홈네트워크 시장을 두고 PC와 가전 진영간의 경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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