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영화, 음반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한류(韓流)를 성장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문화관광부가 서울 양재동의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전국 문화산업 정책워크숍’에서 조동성 서울대 교수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해외진출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문화적 연계, 현지화, 차별화, 파급효과 극대화 등 다양한 해외진출전략 추진을 주장했다.
조 교수는 문화콘텐츠의 경쟁력인 한류의 외적 요인에 대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사회경제적 변화, 대중문화소비층 확대, 서양문화와 반일감정, 홍콩의 문화적 기지 역할 상실, 중국의 문화 개방정책 등이 청신호로 작용한다”며 “이를 적극 활용하는 수출전략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제외한 중국 및 동아시아의 게임산업은 아직 초창기 수준이지만 한국은 게임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선 만큼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확대 이전에 잠재수요의 현실화를 통한 파급효과 극대화가 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것.
조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문화콘텐츠의 지역산업 클러스터 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정부·지자체, 산업계, 대학 등 산·학·연의 강화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선진국형 요소로 시장규모 및 질, 풍부한 기업가, 전문가 등을 꼽았으며 근로자, 경영환경, 정치지도자 및 행정관료, 부존자원 등은 개선이 필요한 후진적 요소로 지적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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